2021


Performer. Minsu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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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찾는〈눈 더듬이〉”2021. Aluminum, Gummy-type resin, 380×103×150mm

“Eye Antennas”2021. Aluminum, Gummy-type resin, 380×103×150mm
남소연구소의 방문객이 공유한 감정으로부터 만들어졌다. 인간관계를 고민하는 그에게 작가는 ‘무의식의 눈 더듬이가 당신에게 맞는 타인을 찾아다니고 있을 것’이라 답변했다. 길게 휘어진 투명한 실리콘은 무의식의 눈 더듬이를 구현한 것으로, 알루미늄 대를 머리에 쓰면 미간에 더듬이가 자리하게 된다

글 윤형신︎︎︎


“얼음 눈가 근육”2020. Variable installation, Ice

어느 날 연구소에 방문한 한 의뢰인은 부끄러울 때 눈가가 뜨거워지고, 뜨거워진 눈가를 인지하는 순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에 ‘부끄러워서 눈가가 뜨거워졌을 때’쓰도록 <얼음 눈가 근육>을 제작했다

글 윤형신︎︎︎


“도파민과 가바 호르몬, 그리고 무통 주사기”2019. Oil on canvas, 305×580mm

감정과 감성을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도파민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며, 가바는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해 평온함을 주는 물질이다. 인간의 심리와 관련된 물질을 아픔없이 주입하기 위한 무통 주사기도 곁에 준비되어 있다
글 윤형신︎︎︎



“무작위 연고”2019. Oil on canvas, 305×580mm
도파민과 가바 호르몬, 그리고 무통 주사기”와 함께 걸려있는 무작위 연고는 응접실 벽에 위치하고 있다


“무작위 연고를 위한 케이스”2019. Oil on canvas, 305×580mm
감정을 전환하는 “무작위 연고”를 담는 케이스다. 케이스는 다른 사물을 위한 사물이자 공간으로, 다른 사람을 위한 도구를 만드는 작가의 태도와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연구소의 구조를 떠올리게 한다.

글 윤형신︎︎︎



 “남소연구소 간단 의뢰서”2020. Text

남소연구소의 방문객들은 해소되지 않은 감정을 “남소연구소 간단 의뢰서”에 적고 (…) 타인을 찾는 “눈 더듬이”처럼 방문객의 의뢰를 기반으로 감정을 다루는 도구가 설계될 것이다. 만들어진 도구들은 추후 간단 의뢰서를 위한 공간이 구현될 때 함께 보관될 예정이다.

글 윤형신︎︎︎








2020



개인전 《남소연구소:응접실 뒤쪽 회전문을 지나 심층보존실로 들어오시오》, (구O갤러리)PAS(pluripotentart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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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접실은 공간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방문객은 <남소연구소 간단 의뢰서>를 통해 해결되지 않았던 추상적인 (고민)지점을 남소연구소에 보낼 수 있다. 방문객이 보내온 의뢰서를 기반으로 작가는 남소연구소 소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구 혹은 아이템을 만들곤 하는데 전시에 보여지는 <눈 더듬이>와 <얼음눈가근육>작품이 이의 사례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퍼포머로 등장해 남소연구소장으로써 관람객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소장은 주로 심층보존실에서 도구들을 케어하다가 관람객이 방문하면 회전문을 돌아 응접실로 나와서 도구들을 설명하거나 착용을 도와주는데🚶️🚶️🚶️, 가끔은, 관람객과 적어놓은 의뢰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